같은 하수구 막힘인데 이웃집은 금액이 다르게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불안해지기 마련입니다. 울산 동구는 대송동과 전하동의 오래된 주택, 항구 쪽 상가, 공장 근처 건물까지 배관 사정이 제각각입니다. 그래서 겉으로 비슷해 보여도 작업량이 크게 다릅니다. 이 글은 금액이 어디서 갈리는지 알려 드리려는 것입니다.
첫째, 막힌 곳이 어디인가
배수구 바로 밑인지, 바닥 아래 가로관인지, 건물 밖 마당 관인지에 따라 작업이 달라집니다. 가까운 곳은 짧은 장비로 끝나지만, 멀리 있으면 길게 넣어야 하고 시간이 더 걸립니다.
그래서 전화로만 금액을 말하기 어렵습니다. 막힌 위치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항구 쪽 상가는 생선 기름과 비늘이, 주택가는 머리카락과 비누 때가, 공장 주변 건물은 흙과 쇳가루가 섞인 찌꺼기가 많습니다. 지역에서 자주 보는 원인이 있어도 그 집이 같다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열어 보고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무엇이 막고 있는가
머리카락 뭉치, 음식 기름, 휴지 덩어리, 흙과 모래, 나무뿌리는 모두 풀어 내는 방식이 다릅니다.
- ·머리카락과 휴지는 걸어 올리면 비교적 빨리 풀립니다.
- ·기름은 벽에 붙어 있어 씻어 내야 합니다.
- ·모래와 흙은 물로 밀어내거나 빨아들여야 합니다.
- ·뿌리나 굳은 이물질은 갈아 내야 하기도 합니다.
원인을 모르고 하나의 방법으로 밀어붙이면 오히려 다시 막힙니다.
셋째, 어떤 장비를 쓰는가
짧고 가벼운 막힘에는 스프링을 씁니다. 단단히 굳은 구간에는 회전하는 줄을 넣는 플렉스샤프트가 맞습니다. 벽에 붙은 때를 씻어야 하면 고압세척을 하고, 물이 가득 차 있으면 먼저 퍼내는 석션이 필요합니다. 배관이 깨졌거나 기울었는지 의심되면 내시경으로 안을 봅니다.
한 가지 장비로 끝나는 현장도 있고, 두세 가지를 이어 써야 하는 현장도 있습니다. 쓰는 장비가 늘면 작업량도 늘어납니다.
넷째, 관의 길이와 상태
공장이나 근로자 숙소처럼 여러 사람이 같이 쓰는 배관은 길고 갈래가 많습니다. 관이 오래되어 안이 거칠거나 이음새가 틀어져 있으면 장비가 지나가기 어렵습니다. 같은 막힘이라도 관이 길고 꺾임이 많을수록 손이 더 갑니다.
배관에 접근하기 쉬운 집과 바닥 마감을 뜯어야 하는 집은 작업 준비가 다릅니다. 맨홀이 덮여 있거나 물건이 쌓여 있으면 그것을 치우는 데에도 손이 갑니다. 현장 사진을 미리 보내 주시면 필요한 장비를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사진만으로 확정하지는 않고, 방문해서 확인한 뒤에 정합니다.
금액은 이렇게 정합니다
막힌 위치를 확인한 뒤, 무엇으로 막혔는지와 필요한 장비를 확인합니다. 그다음 작업량을 가늠해 금액을 정해 알려 드리고, 동의하셔야 작업을 시작합니다. 작업 중에 사정이 달라졌다는 이유로 금액을 올리지 않고, 정한 금액 그대로 받습니다.
처음 말한 것과 다른 상황이 보이면 작업을 멈추고 설명해 드린 뒤 다시 결정하시게 합니다.
업체에 물어보면 좋은 것
- ·막힌 곳이 어디인지 직접 보여 주는가.
- ·쓸 장비와 이유를 설명해 주는가.
- ·금액을 작업 전에 확정해 주는가.
- ·약품을 넣었는지 먼저 묻는가.
이 네 가지에 답이 분명하지 않다면 작업 전에 한 번 더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어르신이 혼자 계신 집이라면 자녀분이 전화로 함께 들어 주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몇 번이고 다시 물어보셔도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같은 아파트인데 층마다 금액이 다를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막힌 곳이 집 안 가지관인지 공용 배관인지에 따라 작업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위치를 봐야 합니다.
작업 중에 더 어려운 상황이 나오면 어떻게 되나요?
정한 금액이 있는 상태라면 임의로 올리지 않습니다. 새로운 사정이 확인되면 먼저 말씀드리고 의논합니다.
방문만 하고 작업하지 않아도 되나요?
금액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작업을 안 하셔도 됩니다. 확인한 막힘 위치와 필요한 작업을 설명해 드립니다.
울산 동구 방어동, 대송동, 전하동을 비롯한 전 지역에서 하수구 연락을 받습니다. 현장을 보고 작업 전에 금액을 확정해 그대로 진행하며,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도 출동합니다.






